일상

프란치스코 교황의 마지막 편지 "이 세상에 내것은 하나도 없다"

supersonic2580 2025. 5. 10.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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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마지막 편지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교황님께서 남기신 이 편지는 인생의 본질과 사랑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게 해 주며, 읽는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해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

프란치스코 교황의 마지막 편지 전문  "이 세상에 내것은 하나도 없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나는 오늘, 이 삶을 지나가는 사람으로서 작은 고백 하나 남기고자 합니다.

매일 세수하고, 단장하고, 거울 앞에 서며 살아왔습니다. 그 모습이 '나'라고 믿었지만, 돌아보니 그것은 잠시 머무는 옷에 불과했습니다.

 

우리는 이 몸을 위해 시간과 돈, 애정과 열정을 쏟아붓습니다. 아름다워지기를, 늙지 않기를, 병들지 않기를, 그리고… 죽지 않기를 바라며 말이죠.

 

하지만 결국, 몸은 내 바람과 상관없이 살이 찌고, 병들고, 늙고, 기억도 스르르 빠져나가며 조용히 나에게서 멀어집니다.

 

이 세상에, 진정으로 ‘내 것’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도, 자식도, 친구도, 심지어 이 몸뚱이조차 잠시 머물렀다 가는 인연일 뿐입니다.

모든 것은 구름처럼 머물다 스치는 인연입니다. 미운 인연도, 고운 인연도 나에게 주어진 삶의 몫이었습니다.

 

그러니, 피할 수 없다면 품어주십시오. 누가 해야 할 일이라면 ‘내가 먼저’ 하겠다는 마음으로 나서십시오. 억지로가 아니라, 기쁜 마음으로요.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오늘, 지금 하십시오. 당신 앞에 있는 사람에게 당신의 온 마음을 쏟아주십시오.

 

울면 해결될까요? 짜증내면 나아질까요? 싸우면, 이길까요?

이 세상의 일들은 저마다의 순리로 흐릅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 흐름 안에서 조금의 여백을 내어주는 일입니다.

 

조금의 양보, 조금의 배려, 조금의 덜 가짐이 누군가에겐 따뜻한 숨구멍이 됩니다. 그리고 그 따뜻함은 세상을 다시 품게 하는 온기가 됩니다.

 

이제 나는 떠날 준비를 하며, 이 말 한마디를 남기고 싶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내 삶에 스쳐간 모든 사람들, 모든 인연들, 그리고 이 아름다운 세상에.

"나와 인연을 맺었던 모든 사람들이 정말 눈물겹도록 고맙습니다"

 

가만히 돌아보면, 이 삶은 감사함으로 가득 찬 기적 같은 여정이었습니다.

 

언제나 당신의 삶에도 그런 조용한 기적이 머물기를 바라며 이 편지를 마칩니다.

 

프란치스코(1936~2025)


프란치스코-교황님
프란치스코 교황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마지막 편지에 담긴 의미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마지막 편지는 인생의 유한함과 소유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는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교황님은 인생이란 결국 잠시 머물렀다 가는 여정임을 강조하며, 사랑과 감사의 마음으로 매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특히 '내 것'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교훈은 우리의 삶에 큰 깨달음을 줍니다.

 

가족, 친구, 심지어 몸조차도 언젠가는 떠나보낼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인정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함과 배려를 통해 세상을 품어야 한다는 메시지는 깊은 감동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교황님이 남긴 감사의 메시지는 단순한 인사가 아니라, 모든 인연과 순간을 감사함으로 채우며 살아가라는 소중한 가르침입니다.

 

우리의 삶도 교황님처럼 감사로 가득한 여정이 되기를 바라며, 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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